재산을 자녀나 배우자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따라붙는 것이 바로 상속세와 증여세입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자산을 넘기면 의외로 많은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세금 때문에 물려받은 재산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세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기본 개념부터, 실질적인 절세 전략까지 총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상속세 vs 증여세, 무엇이 다를까?

본격적인 절세 전략 - 증여를 활용하자
1. 증여는 나눠서, 오래전에 시작하자
증여세는 10년 단위로 합산 과세가 적용됩니다. 즉, 동일인에게 증여하는 경우 10년간의 증여금액을 합산해 세금을 계산하는 것이죠. 이를 활용하면 10년 주기로 계획적인 증여를 통해 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증여세 공제 한도 (10년 기준)
- 배우자: 6억 원
- 자녀: 5천만 원 (미성년자는 2천만 원)
- 손자녀 등 기타: 1천만 원
예를 들어, 자녀 2명에게 각 5천만 원씩 10년 간격으로 증여하면 세금 없이 총 1억 원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장기적 계획을 세우면, 상속 때보다 훨씬 더 낮은 세금으로 자산을 넘길 수 있습니다.
2. 증여 시기, 가격을 낮춰라
주식, 부동산 등은 가격이 낮을 때 증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증여 시점의 시가로 과세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직 개발되지 않은 토지나 초기 창업 주식은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리 증여하면 증여세는 적게 내고, 향후 수익은 자녀가 가져가게 됩니다.
본격적인 절세 전략 - 상속세는 이렇게 줄이자
1. 상속공제를 최대한 활용하자
상속세는 여러 가지 공제를 제공합니다.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요 공제 항목
- 기본공제: 5억 원
- 배우자 공제: 최대 30억 원
- 일괄공제 or 인적공제: 선택적 적용
- 연로자 공제: 만 65세 이상 5천만 원
- 장애인 공제: 최대 5억 원 (연금방식 상속 시)
배우자에게 충분한 금액을 상속하면 그만큼 공제 한도가 커지므로, 배우자를 우선 상속인으로 고려하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2. 사전 증여분은 상속세 계산 시 포함된다?
맞습니다. 상속 개시 전 10년 이내에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은 상속재산에 포함되어 다시 상속세 계산에 반영됩니다. 단, 상속인이 아닌 사람에게 증여한 것은 5년 이내분만 반영됩니다.
따라서 무조건 증여가 유리한 것은 아니며, 타이밍과 상대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절세 전략 - 가족회사 승계, 어떻게 할까?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경영자라면, 회사 주식을 자녀에게 넘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경우, 가업승계제도를 활용하면 큰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가업상속공제 제도 활용
- 중소기업이거나 일정 요건을 갖춘 중견기업
- 상속개시 전 10년 이상 운영
- 상속인은 10년 이상 근무 및 5년 이상 대표자
이런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500억 원까지 상속세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상속 후에도 일정 기간 업종 유지, 자산 유지 등의 요건이 까다로우므로 전문가의 조력이 필수입니다.
2.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
자녀에게 회사 주식을 증여할 경우, 1인당 100억 원까지 10~20%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단, 증여자(부모)는 만 60세 이상, 수증자(자녀)는 만 18세 이상, 2년 이상 종사 경력이 있어야 하며, 중소기업 또는 일정 요건 충족 중견기업이어야 합니다.
본격적인 절세 전략 - 보험, 신탁도 전략이다
1. 생명보험으로 상속세 마련
상속세는 상속 개시 후 6개월 내 납부해야 하므로, 현금 유동성 확보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상속세 재원을 미리 생명보험으로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피상속인이 피보험자이자 계약자로 가입해 사망 시 수익자를 상속인으로 지정하면, 사망보험금은 상속재산에 포함되지만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2. 신탁을 통한 분산 전략
부동산이나 유가증권을 신탁에 맡기고, 수익을 가족에게 지급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익이 발생할 때만 세금이 부과되므로, 한 번에 증여하거나 상속하는 것보다 세금 부담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 등으로 자산관리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 절세, 전문가와의 상담은 필수!
절세 전략은 사람마다 자산 규모, 가족 구성, 재산의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조정이 가능하므로,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플랜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 지금 준비하면 세금은 줄고, 마음은 편해집니다.
상속과 증여는 단순히 세금을 줄이기 위한 행위가 아닙니다. 가족 간의 갈등을 줄이고, 자산을 지혜롭게 분산하며, 다음 세대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과정입니다.
준비 없이 맞이하면 세금 부담, 유동성 문제, 가족 갈등 등 복합적인 리스크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다면 세금도 줄이고, 가족도 지키는 슬기로운 자산 이전이 가능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한 걸음씩 준비해 보세요.
상속세와 증여세, 이렇게 준비하면 정말 세금 부담 '확'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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