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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일상/생활 Tip

물만 마셔도 붓는다면? 원인과 해결법 알아보자

by 혀니s 2025. 3. 19.

 

우리 몸은 60~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위해 적절한 수분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물만 마셔도 붓는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몸이 실제로 과도하게 수분을 유지하거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종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를 해결할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물만 마셔도 붓는 이유

1) 나트륨 과다 섭취

우리 몸은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수분을 조절합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서 물을 붙잡아 두는 성질이 강해져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짠 음식을 자주 먹거나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몸이 수분을 쉽게 배출하지 못하고 붓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2) 신장 기능 저하

신장은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몸이 쉽게 붓게 됩니다.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붓기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나 임신, 갱년기 등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발생하면서 체내 수분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지면 체액 저류가 증가하여 몸이 쉽게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혈액순환 장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말초 혈관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조직에 쌓이면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운동 부족, 심부정맥 혈전증 등의 혈액순환 장애가 있을 경우 다리나 얼굴 등이 쉽게 붓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체액 저류가 증가하여 얼굴, 손, 발 등이 붓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림프순환 문제

림프계는 체내 노폐물과 과도한 체액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림프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액이 한곳에 고여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일반적으로 특정 부위가 지속적으로 붓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부종 해결법

1) 나트륨 섭취 줄이기

짠 음식을 줄이고,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고구마, 아보카도, 오렌지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물을 많이 마신다고 붓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을 적게 마시면 몸이 더 많은 수분을 저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부종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루 1.5~2L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원활한 수분 순환을 도와야 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하기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촉진되어 부종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요가 등)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부종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4) 신장과 간 건강 관리

신장과 간이 건강해야 체내 수분 균형이 원활하게 유지됩니다. 카페인,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신장과 간을 보호하는 식단(녹색 채소, 단백질, 건강한 지방 포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혈액순환 개선하기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고, 다리를 높이 올리는 자세를 취하거나 다리를 자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마사지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6) 호르몬 균형 맞추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붓기가 심한 경우에는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호르몬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7) 림프 마사지 및 림프 순환 촉진

림프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림프 마사지를 통해 체액과 노폐물 배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 팔, 얼굴 등의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부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일시적인 부종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완화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원인 없이 지속적으로 붓기가 심한 경우
  • 한쪽 팔다리만 심하게 붓는 경우
  • 호흡곤란, 가슴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붓는 경우
  • 신장, 심장 질환 등의 기존 질환이 있는 경우

결론

"물만 마셔도 붓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히 수분 섭취 때문이 아니라, 체내 나트륨 과다, 신장 기능 저하, 호르몬 변화, 혈액순환 문제 등 다양한 원인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부종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부종을 예방하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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